지난주 9월 15일에 방영되었던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이 진행되었습니다. 항상 맛있는 음식을 척척 잘 해먹고, 자연의 삶을 지내는 모습이 조금은 따라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요즘에는 계속 주기적으로 게스트들이 찾아와서 몇박을 함께 생활하는 데요. 이번에는 설현이 함께 했습니다. 여자 게스트를 원하던 원 멤버들이 표정이 밝아지는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게스트 설현이 들고 온 고기를 이용하여 감자탕을 해먹었으며, 이서진의 주도로 맘모스빵도 해먹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감자탕이야 원래 주변에도 아주 많고 흔히 들어볼 수 있는 음식이지만, 맘모스빵 같은 경우 저는 거의 잊혀져가던 음식이었습니다. 삼시세끼를 보다 보니 괜히 더 생각도 나고 먹고 싶어져서 준비해본 포스팅입니다. 시작해보겠습니다.





맘모스 빵


밤, 건포도 등으로 토핑된 아주 큰 소보로빵 2개와 그 안에 잼이나 크림을 넣어 만든 흡사 샌드위치 같은 모양의 빵입니다. 일반적으로 크기가 아주 크게 만들기에 맘모스라고 이름 붙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인 동네 빵집이나 프랜차이즈 빵집들에도 대부분 맘모스빵은 있습니다만, 위 설명처럼 토핑과 안에 들어가는 잼 등이 각기 달라서 가게마다 다 다른 맛을 보여줍니다. 그만큼 맘모스빵이 맛있어서 유명해지는 빵집들도 있습니다.


여담으로 안동에 있는 40년 넘는 전통의 유명 빵집 이름이 맘모스제과이기도 합니다. 막상 제일 유명한 빵은 크림치즈 빵입니다. 



맘모스 빵 레시피


밀가루, 드라이 이스트, 설탕, 소금, 우유, 계란 등으로 반죽을 해줍니다. (재료의 비율은 여러 포스팅 등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1차 발효가 끝나면 가스를 빼주고 샌드위치 모양을 위한 2등분을 해준 후 다시 약 10~15분 중간발효를 합니다.


사이에 소보로 토핑을 만듭니다. 거품기로 버터를 풀어주고, 황설탕을 넣어 섞습니다. 추가로 풀은 달걀, 땅콩버터 등을 다시 섞고 체를 쳐둔, 토핑 가루를 넣습니다. 거품기로 털어내듯 섞어줍니다.


시간이 지난 후에 역시 가스를 빼주고 밀대를 사용하여 타원형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붓을 이용하여 반죽 위에 물칠을 한 후, 소보로토핑을 반죽 위에 골고루 붙게 하고 2차 발효를 합니다.


오븐기로 구워줍니다 (180도로 약 20~25분)


안쪽에 딸기잼 또는 크림 등등을 발라서 샌드위치 모양으로 합칩니다.




삼시세끼에 나왔던 맘모스빵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간략하게 레시피를 알려 드렸습니다. 레시피는 참고사항일 뿐 건포도를 속에 넣는다든지, 토핑에 아몬드가루를 뿌린다든지 맘모스빵은 만들기 나름이니 자기만의 맘모스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맘모스빵은 그 아름다운 크기만큼 엄청난 칼로리를 자랑하지만, 또 그만큼 배고팠던 옛 시절에 저렴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식품이었다고 합니다. 생각난 김에 동네 빵집에 가서 배 터지게 맘모스빵이나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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