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에 이어 수면무호흡증에 관해서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수면무호흡증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을 취할 때,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현상입니다. 숨을 못 쉬기에 당연히 체내에 산소 공급이 어렵게 되고 따라서 많이 자더라도 피로는 그만큼 회복되지 않으며, 심장에 상당한 무리를 주는 질병입니다. (질병이라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인체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피부가 늘어지기 마련인데, 기도 주변의 피부도 늘어지고, 비만이나, 선천적으로 큰 편도, 유전, 양악수술 등을 원인으로 기도가 막혀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의 증상은 수면 중에 한 번에 몇 초부터 길게는 1분 이상 무호흡 상태가 발생하게 되고, 이런 현상은 하룻밤에 몇 번에서 최대 몇 백번 간 반복되기도 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은 폐쇄성 무호흡증과 중추성 무호흡증 두 가지로 나누어지며 둘 다 혼재되서 나타나는 혼합성 무호흡증도 있습니다. 폐쇄성은 잠을 자는 도중 기도가 막혔을 때 본능적으로 몸이 호흡을 시도하는 깃입니다. 보통 들썩이거나 몸을 움직인다고 합니다. 반대로 중추성은 잠을 자는 도중 기도가 막혔을 때 몸이 호흡을 포기하는 상태로 만성이 될 경우 잦은 호흡 포기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의 차이


간단히 이야기해서 코골이에서 더 심해진 형태가 수면무호흡증입니다(수면무호흡증의 증상 중에 코골이가 하나이기도 합니다). 코골이는 시끄럽긴 해도 숨을 쉬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반면에 수면무호흡증의 경우 목젖과 연구개 및 인두 주위 조직이 들러붙어 숨이 아예 멎어 버립니다. 따라서 산소 공급이 끊기고 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당연히 고혈압이나, 당뇨, 성기능 장애 같은 성인병의 원인이 됩니다. 또 치매, 심근경색, 뇌졸중의 발생 위험률도 올리게 됩니다. 위와 같이 수면무호흡증은 심하면 사람을 죽일수도 있는 병이니 심각성을 아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는 비슷해보이지만, 의학적으로는 진단과 치료가 엄연히 다릅니다. 특히 코골이는 그 특유의 소리로 인해(주변의 짜증으로 인해) 주변에서 알려주게 되지만 수면무호흡증 같은 경우 아예 소리가 안 나서 주변에서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면무호흡증 자가 체크


수면무호흡증을 자가 체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알려져있습니다만, 다른 병과 구별히 될만한 상황만 요약해보았습니다.


-소음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아주 큰 코골이를 합니다.

-코골이가 자연스럽지 못하고 잠깐씩 끊기거나 호흡을 멈추는 등 반복합니다.

-숨이 막혀서 잠에서 깹니다.

-오전 중에 머리가 아프거나 구역질이 납니다.

-잠을 자는데도 불구하고 피로가 풀리지 않는 느낌이 납니다.




코골이와는 다르게 수면무호흡증은 자가로 해결하려고 하기보단 바로 수면클리닉으로 치료를 받으러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비인후과보다 수면클리닉으로 바로 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을 포함한 수면장애에 관한 상황을 여러 가지 알 수 있습니다. 


빠르면 2017년 11월 부터 비수술 치료 방법인 양압기에 건강보험 적용이 될 수도 있다는 뉴스 기사도 나왔으니 수면무호흡증 환자분께서는 가벼이 여기시지 말고 꼭 진단 및 치료를 받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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