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케르크를 보고 온 후기를 이제야 적네요.


(출처 : 다음 영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덩케르크는 확실히 기존의 영화와 많이 다른 영화입니다.

사실 보통의 영화라면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고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이것을 철저히 배제하고 그때의 현장감을

느끼게 하는 데 주력합니다.


관람하는 사람은 한걸음 떨어져서

영화를 지켜보는 게 아니라

그 상황에 함께하는 관찰자가 됩니다.


마치 하나의 병사처럼

어떠한 정보도 없이 그 상황에만 마주쳐야 하죠.



또, 서로 다른 세 개의 시공간에서 내용이 펼쳐집니다.


해변에서의 일주일, 바다에서의 하루, 하늘에서의 한 시간은

같은 길을 다른 속도로 진행하기에 겹치는 부분이 생깁니다.


그 부분들을 캐치하는 것이 재미가 될 것이며

캐릭터와 스토리 적 매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느낄 수 없게 만든)

이 플롯들의 배치만으로도 2017년 버전 무성영화를 만든

놀란 감독은 대단하다고 다시금 생각 듭니다.



IMAX로 촬영된 장면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IMAX로 봐야 더 영화를 더 즐길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재 리뉴얼되어 국대 최대,

멀티플렉스 세계 최대,

IMAX 비율까지 완벽히 상영 가능한

용산 IMAX에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미 내리지 않았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덩케르크가 23일부터 용산 아이맥스에서 재상영합니다.

못 보셨던 분들은 꼭 보시길!






제 한 줄 평 및 별점은


'플롯의 마술사, IMAX 무대 공연'




별점 5/5






p.s 파리어는 스핏파이어의 오타가 아니라 톰 하디의 본명입니다




p.s 스핏파이어가 낙하산 탈출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토론이 있었는데 


1. 지상군의 사기를 위해

2. (부서진 기체를 통해) 독일군에게 기밀인 전투기 정보를 주지 않기 위해

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고도가 낮으면 낙하산으로 탈출 시 펼치기 전에 땅에 처박히기 때문일 것

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euphori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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